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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jin yeowool

논리를 갖는것.


곧 남의 말, 즉 타자의 언어에 대항하거나 무조건적, 혹은 맹목적, 몰이해적으로 자신을 보호함에 있지 않다. 세상에 올바르게 보기 위함에 있고, 타자를 품음에 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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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끔은 마시는 커피에서 종이향이 베어 나온다. 그건 당신이 한번이라도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며 친환경적 삶을 실천해 본 사람이라면 분명 눈치 챘을 일이다. 커피에서는 일회용 컵에선 베어 나온 종이의 맛이 있다. 또 비 오는 숲이 어떠하냐 하면, 뱀의 피육을 보고 있는 것만 같다. 촉촉이 젖어 있는 잎들을 헤치며 낙하하여 침입하는 그 장대같은 비들은 잎들을 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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